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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월엔 이상저온, 4월엔 잦은 비…‘마늘’ 작황부진 우려
글번호 35715 등록일 2026-04-22
등록자 쇼쿠마 조회수 209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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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이혼전문변호사 전국 마늘 주산지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. 지난해 잦은 비로 파종이 늦어진 데다 올들어서도 저온과 많은 비로 생육이 저조해서다. 대서마늘 주산지인 경북 영천시 신녕면 농민들은 5∼6월 마늘 수확을 앞두고 시름이 깊다. 1만4876㎡(4500평)에서 마늘을 재배하는 권혁명씨(68·화남2리)은 “지난해 가뜩이나 마늘을 늦게 심어 걱정이 많았는데, 올들어 기온이 낮고 비도 자주 와 마늘 상태가 좋지 않다”고 한숨을 내쉬었다. 실제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신녕면의 올 3월 강수량은 67.5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㎜의 2.5배가 넘는다. 4월에는 비가 더 많이 왔다. 4월1∼12일 강수량이 79.5㎜로 지난해 16㎜에 견줘 5배 가까이 많다. 게다가 지난 3월8∼14일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데다 서리마저 내렸다. 이로 인해 마늘잎이 저온피해를 당해 엽면적이 크지 않아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농민들의 설명이다. 이희모 영천 신녕농협 상담소장은 “영천지역 마늘 평균 수확량이 3.3㎡(1평)당 6∼6.5㎏인데 올해는 1㎏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”고 밝혔다. 인근 대구 달성군 구지면도 상황은 비슷하다. 곽기운 달성 구지농협 동부지점장은 “우리지역도 잦은 비 등의 영향으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”고 말했다. 벌마늘이 많이 발생해 마늘 품질도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. 마늘 매취사업을 하는 구지농협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1등급과 2등급 비율이 45%와 55% 정도였는데 올해는 1등급이 30∼35%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. 충남 서산·태안, 경남 창녕 등 다른 마늘 주산지도 마찬가지다. 김석훈 태안 근흥농협 지도과장은 “작황이 심각하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풍년은 확실히 아니다”라며 “지난해 가을장마로 파종이 늦었고 생육도 좋지 않은 데다, 최근 무름병까지 돌고 있다”며 “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0∼20%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”고 밝혔다. 창녕의 경우 파종 후 발아율이 평년보다 낮았고 발아된 싹들도 예년보다 굵기가 가는 것이 많아 15%가량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게 현지농민들의 전언이다. 특히 지난해 가을장마 영향을 많이 받은 고암면 등 창녕 북부지역은 반타작밖에 못할 것 같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상황이다. 이구권 신녕농협 조합장은 “수확기까지 적당한 비와 온습도가 유지돼 생육상태가 더 나아지기만을 바라고 있다”고 전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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